LG 스마트코티지 vs 삼성 AI 모듈러 홈, 가전회사가 만든 집 비교
나이가 들수록 주택에 살고 싶은 마음이 커지더라고요. 이제 고가의 강남 아파트에만 얽매이지 않고 시야를 한 번 바꿔보는 게 어떨까요?
LG전자와 삼성전자가 냉장고와 세탁기만 판매하는 기업을 넘어 ‘집 전체’를 하나의 상품과 서비스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LG전자는 LG 스마트코티지를 앞세워 세컨드하우스와 소형 주택 시장을 공략했고, 삼성전자는 삼성 AI 모듈러 홈을 통해 모듈러 건축회사와 협력하는 방식으로 주거 공간에 AI 홈 플랫폼을 확대했습니다.
두 회사가 만드는 집은 공장에서 상당 부분을 미리 제작한 뒤 현장으로 옮겨 설치하는 모듈러 또는 프리패브 방식을 활용했습니다.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같은 가전제품뿐 아니라 조명, 도어락, 보안 카메라, 냉난방 설비를 하나의 앱으로 연결했다는 점도 공통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상품 구성과 가격 산정 방식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LG전자는 가전과 냉난방 설비를 포함한 완성형 주택 상품을 판매했고, 삼성전자는 건축회사가 만드는 주택에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솔루션을 옵션으로 결합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LG전자가 만드는 집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LG 스마트코티지는 집과 가전을 결합한 완성형 상품이었습니다
LG 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AI 가전, 냉난방공조 기술, 사물인터넷 기기와 주택을 하나로 묶은 모듈러 주택이었습니다. 고객은 스마트코티지 홈페이지에서 주택 모델을 살펴보고, 설치하려는 주소를 입력한 뒤 현장실사를 신청할 수 있었습니다.
설치가 가능한 부지로 확인되면 구매 계약, 주택 제작, 운송, 현장 설치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고객이 주택을 놓을 토지를 확보해야 했으며, 건축 인허가와 기초공사 등은 부지 조건에 따라 별도로 진행해야 했습니다.
LG 스마트코티지의 핵심은 가전을 나중에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주택 설계 단계부터 가전과 설비를 공간에 맞춰 넣었다는 점이었습니다. 집을 구매한 뒤 가구와 가전을 하나씩 배치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생활에 필요한 주요 기능이 포함된 집을 통합 구매하는 개념에 가까웠습니다.
다양한 가전제품과 IoT 기기를 적용했습니다
LG 스마트코티지에는 모델과 옵션에 따라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 인덕션, 식기세척기, 광파오븐, 정수기, 워시타워 등 LG전자 가전이 설치됐습니다. 스마트 도어락, CCTV, 전동 블라인드, 스마트 스위치 같은 IoT 기기도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MONO Core 27과 MONO Core 54에는 세탁기, 냉장고, 인덕션을 포함한 주요 가전과 LG 시스템에어컨이 적용됐습니다. 모델에 따라 보일러, 스마트 스위치, 도어락 등 주거에 필요한 설비와 IoT 기기도 함께 구성했습니다.
가전과 IoT 기기는 LG 씽큐 앱을 통해 통합 관리했습니다. 사용자는 외부에서도 냉난방 상태를 확인하고 가전제품을 제어하거나 도어락과 보안 기기를 점검할 수 있었습니다.
LG의 AI는 가전과 주거 환경을 함께 관리했습니다
LG 스마트코티지의 AI는 개별 가전제품의 자동 운전 기능과 씽큐 기반의 통합 제어를 결합했습니다. AI 홈 허브인 씽큐 온을 적용하면 사용자가 일상적인 문장으로 요청한 내용을 이해하고, 연결된 가전과 IoT 기기를 제어하는 환경으로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외출이나 귀가 상황에 맞춰 냉난방과 조명을 조절하고, 여러 가전제품의 상태를 하나의 앱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AI의 역할은 단순히 음성으로 가전을 켜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공간 상태에 맞춰 집 전체를 관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했습니다.
냉난방과 에너지 기술을 핵심 요소로 적용했습니다
LG 스마트코티지에서는 HVAC로 불리는 냉난방공조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LG전자는 히트펌프 기반 냉난방 기술과 고효율 가전을 결합해 주택의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붕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선택하면 집에서 사용할 전력의 일부를 자체 생산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에너지 절감 효과는 태양광 설치 용량, 지역의 일조량, 냉난방 사용량, 단열 성능과 거주 인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삼성전자가 만드는 집은 어떤 방식이었을까
삼성 AI 모듈러 홈은 건축회사와 공동으로 만들었습니다
삼성전자는 목조 모듈러 주택 전문기업 공간제작소와 협력해 ‘삼성 AI 모듈러 홈’을 출시했습니다. 공간제작소가 주택의 설계와 제작, 시공을 담당했고 삼성전자는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기반 AI 홈 솔루션을 공급했습니다.
공간제작소는 AI 기반 설계와 자동화 생산 시스템을 활용해 주택의 80% 이상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했습니다. 이후 완성된 모듈을 현장으로 운반해 조립하고 설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 과정에서 고객이 선택한 가전과 IoT 제품을 공장 제작 단계부터 설치하고 스마트싱스에 등록했습니다.
실제 구매자는 부지 규모와 생활방식에 따라 10평형, 20평형, 30평형, 40평형 등 다양한 규모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특정한 한 가지 주택 모델을 판매하기보다 고객별 설계와 옵션을 반영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최대 20여 종의 연결 기기를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 AI 모듈러 홈에는 공간의 형태와 목적에 따라 에어컨, 히트펌프 보일러, 냉장고, 세탁건조기, 에어드레서, TV 등 삼성전자의 AI 가전을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 조명, 홈캠, 도어캠, 도어락, 블라인드와 각종 센서를 포함해 약 20종의 스마트싱스 연동 기기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가전과 IoT 기기가 공장에서 미리 설치되고 등록됐기 때문에 입주 후 각각의 제품을 별도로 연결해야 하는 과정을 줄였습니다.
스마트싱스가 삼성 AI 홈의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삼성 AI 모듈러 홈의 핵심은 개별 가전보다 스마트싱스 플랫폼에 있었습니다. 스마트싱스는 가전, 조명, 냉난방, 블라인드, 도어락, 카메라와 센서를 연결해 집 전체를 하나의 시스템처럼 관리했습니다.
외출 모드를 실행하면 조명과 일부 가전이 꺼지고, 홈캠과 보안 센서가 작동하도록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귀가 모드에서는 조명과 냉난방이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연기나 누수가 감지되면 스마트폰으로 알림을 보내고 조명과 연결 가전이 위험 상황을 알리도록 설정할 수도 있었습니다. 현관의 AI 도어캠은 낯선 사람이나 택배 도착 여부를 확인하는 용도로 활용했습니다.
LG와 삼성의 모듈러 주택 가격은 얼마였을까
LG 스마트코티지는 모델별 완제품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LG 스마트코티지는 주택 구조와 기본 가전이 결합된 완제품 형태로 가격을 제시했습니다. LG 스마트코티지 공식 홈페이지에 표시된 MONO Core 54의 가격은 약 1억8,000만 원이었습니다.
27㎡ 규모의 8평형급 MONO Core 27은 약 1억 원, 54㎡ 규모의 16평형급 MONO Core 54는 약 1억8,000만 원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태양광 발전, 고급 가전, 가구, 외부 데크와 각종 부가 옵션을 선택하면 총가격이 크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일부 구성을 적용하면 소형 모델도 2억 원을 넘을 수 있다고 보도됐습니다.
LG 스마트코티지 가격에는 일반적인 조립식 주택 본체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일부 LG 가전과 냉난방 설비, IoT 기기가 포함됐습니다. 따라서 동일 면적의 일반 모듈러 주택보다 평당 가격이 높게 보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표시 가격만으로 실제 입주 비용을 판단해서는 안 됐습니다. 토지 구입비, 취득 관련 비용, 인허가, 설계 변경, 기초공사, 상하수도와 전기 인입, 운송, 크레인, 조경과 외부 시설 비용은 별도로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 AI 모듈러 홈은 기본 건축비에 AI 옵션을 더했습니다
삼성 AI 모듈러 홈은 삼성전자가 주택 전체 가격을 정하는 구조가 아니었습니다. 공간제작소가 기본 모듈러 주택의 가격을 산정하고, 여기에 삼성전자의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관련 옵션을 추가했습니다.
공개 당시 공간제작소의 기본 목조 모듈러 주택은 평당 약 500만 원 수준으로 소개됐습니다. 삼성전자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기반 프리미엄 옵션을 더하면 평당 약 600만 원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를 30평 주택에 적용하면 기본 건축비는 약 1억5,000만 원, AI 홈 옵션을 적용한 가격은 약 1억8,000만 원으로 계산됐습니다. 20평형급 삼성 AI 모듈러 홈도 구성에 따라 1억 원대 후반 수준이 될 수 있었습니다.
30평형에 들어가는 삼성 가전 패키지는 구성 검토 단계에서 베이직 기준 약 500만~600만 원, 프리미엄 기준 약 1,200만~1,500만 원 수준으로 소개됐습니다. 100평형 쇼룸에는 프리미엄 가전과 IoT 기기가 약 1억 원어치 적용됐지만, 이 쇼룸은 일반적인 판매 모델보다는 구현 가능한 최고 수준을 보여주기 위한 전시 성격이 강했습니다.
두 회사의 가격을 단순 비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LG와 삼성의 주택 가격은 같은 기준으로 책정되지 않았습니다. LG는 주택과 가전, 냉난방 설비를 하나의 완성형 상품으로 구성했고, 삼성은 기본 모듈러 주택에 소비자가 선택한 가전과 AI 홈 옵션을 추가했습니다.
LG 스마트코티지의 16평형 모델이 약 1억8,000만 원이고, 삼성 AI 모듈러 홈의 30평형 예시도 약 1억8,000만 원이라는 점만 보면 삼성 주택이 훨씬 저렴해 보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택 구조, 기본 마감, 가전 등급, 태양광, 냉난방 설비, 가구, 설계비와 현장 공사 포함 범위가 달라 면적과 가격만으로 직접 비교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가격을 비교할 때는 주택 본체 가격보다 다음 항목이 어디까지 포함됐는지를 확인해야 했습니다.
건축 설계와 인허가 비용
기초공사와 토목공사
주택 운송비와 크레인 비용
전기·수도·오수·통신 인입 비용
냉난방 설비와 보일러
주방가구와 붙박이장
가전제품의 수와 등급
스마트홈 센서와 보안 장비
태양광 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
데크, 조경, 울타리와 주차 공간
같은 20평형 주택이라도 부지 상태와 선택 사양에 따라 실제 총비용은 수천만 원 이상 달라질 수 있었습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왜 집을 만들기 시작했을까
가전 판매에서 주거 경험 판매로 시장을 넓혔습니다
전자회사가 집을 만드는 가장 큰 이유는 가전제품 한 대를 판매하는 사업에서 벗어나기 위해서였습니다. 집을 설계하는 단계부터 자사 가전과 플랫폼을 적용하면 냉장고, 세탁기와 에어컨뿐 아니라 냉난방, 에너지 관리, 보안, 유지보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기업 입장에서 모듈러 주택은 여러 제품과 서비스를 한 번에 적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었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공간 설계, 가전 배치와 IoT 연결을 각각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두 회사가 궁극적으로 판매하려고 한 것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가전·설비·소프트웨어·서비스가 연결된 주거 경험이었습니다.
AI 홈을 설계 단계부터 구현했습니다
기존 스마트홈은 완성된 집에 스마트 가전과 센서를 추가하는 방식이 많았습니다. 이 경우 전선 위치, 콘센트, 가구장과 기기 규격이 맞지 않아 별도 공사가 필요할 수 있었습니다.
모듈러 주택은 설계 단계부터 가전 위치와 규격, 전기 배선, 네트워크, 냉난방 설비와 각종 센서를 함께 결정할 수 있었습니다. AI 홈을 구현하기에 유리한 이유였습니다.
LG전자는 공간·가전·에너지 설비를 결합한 완성형 주거 솔루션을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를 중심으로 여러 제조사의 기기와 다양한 건축물을 연결하는 확장형 AI 홈을 강조했습니다.
새로운 가전 수요와 서비스 시장을 확보했습니다
가전제품의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제조사는 새로운 성장 시장을 찾아야 했습니다. 주택을 가전과 함께 판매하거나 건설회사에 AI 홈 솔루션을 공급하면 일반적인 가전 판매와 다른 B2B·B2C 매출 기회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모듈러 주택은 세컨드하우스, 전원주택, 숙박시설, 연수원, 학교, 군사시설, 오피스와 공동주택 등으로 확대할 수 있었습니다. 입주 후에도 가전 교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보안과 에너지 관리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두 회사는 민간기업·공공기관과 어떻게 협업했을까
LG전자는 완성형 상품을 중심으로 협력 생태계를 구축했습니다
LG전자는 스마트코티지 브랜드와 주택 상품 구성을 주도하면서 제작·운송·현장 설치는 전문 파트너와 협력했습니다.
소비자는 LG 스마트코티지 홈페이지에서 모델을 확인하고 현장실사를 신청했지만, 실제 건축 과정에서는 인허가, 기초공사, 운송, 설치와 기반시설 공사를 담당하는 전문 업체의 역할이 필요했습니다.
LG전자는 개인용 세컨드하우스 외에도 연수원, 숙박시설, 워케이션 공간과 같은 기업용 시장으로 스마트코티지의 활용 범위를 확대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건축회사에 AI 홈 솔루션을 공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공간제작소와 협력해 목조 모듈러 단독주택을 상품화했습니다. 공간제작소가 건축을 담당하고 삼성전자는 가전과 스마트싱스 AI 홈을 공급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단독주택뿐 아니라 공동주택, 학교, 오피스, 숙박시설과 중층 건물까지 AI 모듈러 홈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전략을 추진했습니다. 자체적으로 모든 집을 짓기보다 다양한 건축회사와 건설사에 AI 가전과 스마트홈 플랫폼을 공급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LG와 삼성이 집을 만드는 방식은 무엇이 달랐을까
LG는 집 자체를 브랜드 상품으로 판매했습니다
LG전자는 LG 스마트코티지라는 독립된 주택 브랜드를 운영했습니다. 소비자가 홈페이지에서 모델을 선택하고 설치 부지에 대한 현장실사를 신청하는 구조도 일반 소비재 구매 과정과 비슷했습니다.
주택의 외관, 평면, 가전, 냉난방 시스템과 IoT 구성을 하나의 상품 안에 묶었습니다. LG의 방식은 가전회사가 기획한 완성형 소형 주택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삼성은 AI 홈 패키지를 다양한 집에 적용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삼성 AI 모듈러 홈을 선보였지만 건물 자체를 직접 시공하지는 않았습니다. 공간제작소와 같은 모듈러 건축회사가 주택을 만들고 삼성전자가 AI 가전과 스마트싱스 솔루션을 결합했습니다.
삼성의 핵심 상품은 특정한 주택 외관이나 평면이 아니라 건물 종류에 맞춰 적용할 수 있는 AI 홈 플랫폼이었습니다. 단독주택뿐 아니라 아파트, 오피스, 숙박시설, 학교와 공공주택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확장성을 강조했습니다.
LG는 에너지와 냉난방 기술의 비중이 컸습니다
LG 스마트코티지는 히트펌프, 고효율 가전, 태양광 발전과 냉난방공조 기술을 결합했습니다. 집 전체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자체 생산 전력의 비중을 높이는 방향이 뚜렷했습니다.
LG전자 입장에서 스마트코티지는 단순한 가전 쇼룸이 아니라 냉난방과 에너지 관리까지 포함한 전기화 주택이었습니다.
삼성은 기기 연결과 생활 자동화의 비중이 컸습니다
삼성 AI 모듈러 홈은 냉장고, 세탁건조기, 에어드레서, TV, 스마트폰, 갤럭시 워치, 조명, 블라인드와 보안 카메라를 스마트싱스로 연결했습니다.
귀가, 외출, 취침, 세탁, 요리, 보안과 에너지 절약 같은 생활 장면을 중심으로 여러 기기가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구성했습니다. 건물의 형태가 달라져도 같은 플랫폼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삼성 전략의 핵심이었습니다.
구매 전에는 주택 가격 외에 무엇을 확인해야 했을까
토지와 현장 공사비를 별도로 계산해야 했습니다
모듈러 주택의 표시 가격에는 토지 가격이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토지 구입비뿐 아니라 취득 관련 비용, 측량, 설계, 인허가, 토목공사와 기초공사 비용을 별도로 계산해야 했습니다.
상하수도가 연결되지 않은 지역에서는 관정이나 정화조 설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전기와 통신 인입 거리가 길거나 진입로를 새로 만들어야 하면 예상보다 큰 비용이 추가될 수 있었습니다.
운송과 크레인 비용이 부지마다 달랐습니다
모듈러 주택은 공장에서 만든 구조물을 대형 차량으로 옮겨야 했습니다. 도로 폭이 좁거나 급경사, 전선, 교량과 회전 구간이 있는 부지는 운송이 제한될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는 모듈을 들어 올릴 크레인 작업 공간도 필요했습니다. 공장과 부지 사이의 거리, 주택 크기와 현장 접근성에 따라 운송비와 설치비가 달라졌습니다.
가전과 AI 옵션의 세부 구성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AI 가전 포함’이라는 설명만으로는 실제 상품 가치를 판단하기 어려웠습니다. 냉장고와 세탁기가 보급형인지 프리미엄 제품인지, 시스템에어컨이 몇 대 설치되는지, 보일러와 환기설비가 포함됐는지 확인해야 했습니다.
도어캠, 홈캠, 누수 센서, 연기 센서, 스마트 블라인드와 조명이 기본인지 선택 옵션인지도 살펴봐야 했습니다. 태양광과 배터리까지 추가하면 초기 비용이 크게 올라갈 수 있었습니다.
장기 유지보수 비용도 고려해야 했습니다
스마트홈은 입주 순간보다 장기간 유지보수가 중요했습니다. 가전제품 수리, IoT 기기 교체, 앱과 클라우드 서비스의 지원 기간을 확인해야 했습니다.
주택 구조체와 방수, 단열, 창호의 보증은 건축회사가 담당하고 가전제품은 전자회사가 담당하는 식으로 서비스 주체가 나뉠 수 있었습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느 회사가 어떤 범위까지 책임지는지 계약서에서 확인해야 했습니다.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주택 사업은 단순히 ‘가전회사가 집도 판매한다’는 화제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집의 설계 단계부터 가전·냉난방·에너지·보안·AI 플랫폼을 통합하려는 변화였습니다.
LG전자는 스마트코티지라는 완성형 주택 상품을 통해 에너지 효율과 공간·가전의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건축회사와 협력해 스마트싱스 기반 AI 홈을 다양한 규모와 형태의 건축물에 적용했습니다.
가격만 보면 LG 스마트코티지는 소형 모델도 1억 원 이상이었고, 삼성 AI 모듈러 홈은 평당 약 500만~600만 원 수준으로 소개됐습니다. 그러나 실제 총비용은 토지와 인허가, 기초공사, 운송, 가전 등급과 선택 옵션에 따라 크게 달라졌습니다. 따라서 두 상품을 비교할 때는 주택 본체의 표시 가격보다 입주 가능한 상태까지 필요한 전체 예산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질문 1
Q. LG 스마트코티지 가격에는 토지와 기초공사 비용도 포함됐나요?
A. LG 스마트코티지의 표시 가격에는 일반적으로 토지 구입비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부지 조사, 인허가, 기초공사, 전기·수도 인입, 운송과 외부 시설 공사도 조건에 따라 별도 비용이 발생할 수 있었습니다.
질문 2
Q. 삼성 AI 모듈러 홈 30평 가격은 실제로 1억8,000만 원이면 충분했나요?
A. 기본 주택에 AI 홈 옵션을 더한 30평형 예시 가격은 약 1억8,000만 원 수준으로 소개됐습니다. 다만 토지, 인허가, 설계 변경, 기초·토목공사, 고급 마감과 추가 가전 비용까지 더하면 실제 총예산은 더 높아질 수 있었습니다.
질문 3
Q. LG 스마트코티지와 삼성 AI 모듈러 홈 중 어느 집이 더 저렴했나요?
A. 단순한 평당 가격만 보면 삼성전자와 공간제작소의 협업 모델이 상대적으로 낮아 보였습니다. 그러나 LG는 가전과 설비가 포함된 완제품 가격이고 삼성은 기본 건축비에 옵션을 추가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같은 포함 항목과 사양으로 견적을 받아야 정확하게 비교할 수 있었습니다.